영월농협(조합장 최승철)이 농민소득증대를 위해 곤드레와 수수 등의 지역농산물을 가공한 신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영월농협에 따르면 지난 1992년 영월고추의 경쟁력 향상과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청결고춧가루 출시로 가공사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영월농협 가공사업소는 31년째 가공사업 범위를 꾸준히 넓혀나갔다.
특히 청결고춧가루에 천연벌꿀과 융합해 탄생한 벌꿀고추장은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을 비롯한 싱가포르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세계 굴지의 항공사에 납품할 정도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바 있다.
또한 영월지역에서 생산되는 콩 등 농산물로 가공한 영월농협의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은 ‘장류 1번지 영월’의 효자상품 역할을 하는 등 30년 넘게 가공사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영월농협은 올해 최승철 조합장 취임이후 농민들이 농산물 판로를 고민하지 않고 농산물 생산에만 집중하고 가공사업소가 농민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가공사업소의 역량강화를 주문했다.
영월농협 가공사업소의 ‘곤드레 비법양념장’은 영월군의 전통장 신활력프러스 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되었으며 수수미숫가루와 수수누룽지는 영월군 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으로 개발됐다.
특히 영월농협은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조선간장에 마늘, 무, 고추청, 매실청 등을 직접 갈아 넣고 국산 들기름으로 맛을 극대화해 탄생한 고급 양념장이 ‘비법양념장’으로 알려졌다.
곤드레 나물은 철분, 칼슘, 인 등이 함유되어 빈혈 예방과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간 보호, 뇌기능 도움, 노화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냉동 곤드레 비빔밥’은 가공사업소의 야심작이다.
영월군의 지리적 표시를 받은 곤드레 나물은 포장과 동시에 직냉을 거쳤기 때문에 해동 후 곤드레 비빔밥으로 가정에서나 야외에서도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며 영양과 맛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또 일반 미숫가루의 경우 허접한 재료와 단순 가공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점에 착안해 지역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수수를 중심으로 수수미숫가루, 누룽지를 개발했다.
영월농협 미숫가루와 누룽지는 영월지역 수수와 검정콩, 율무 등 잡곡으로 가공한 것은 물론 현미의 고소함과 수수의 맛을 살려 찐 뒤 볶는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미숫가루와 누룽지는 모두 ‘명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대현 가공사업소장은 “영월곤드레 비빔밥은 100% 영월지역 곤드레를 위생적으로 선별해 불릴 필요 없는 간편 곤드레”라며 “곤드레 비빔밥에 최적화된 비법 양념장까지 세트로 포장해 가정에서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드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월농협 미숫가루는 찌고 말린 뒤 제대로 볶았기 때문에 소화도 잘 되고 영양도 만점”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곤르레 비빔밥, 미숫가루 및 누룽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임을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오전 진행된 영월농협의 곤드레 비빔밥과 비법 양념간장은 홈쇼핑 채널을 통해 당초 예정 물량의 110%를 주문받을 정도로 첫 방송에서 예상을 웃도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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