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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년 태백 기자간담회…시장 대신 부시장 주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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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년 태백 기자간담회…시장 대신 부시장 주도 논란

시장 일정 탓 부시장 주도 vs 단체장 불참은 불통행보

취임 3개월 만에 브리핑룸 폐쇄로 논란을 빚은 태백시가 민선8기 취임 1주년 출입기자 간담회를 시장이 아닌 부시장이 주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태백시에 따르면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오전11시 30분 시청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김정윤 부시장 주도로 태백시청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6일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1년 성과보고회. 이상호 태백시장은 취임이후 기자회견이나 언론브리핑을 단 한 차례도 열지 않았다. ⓒ태백시

이날 오찬간담회는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태백시홍보를 해준 출입기자단에게 김 부시장이 치하하고 지난 7월 1일자로 새로 부임한 박효달 기획감사실장의 상견례도 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태백시 출입기자들은 이상호 태백시장이 이날 오찬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부시장이 오찬간담회를 주도하기로 해 이상호 시장의 불통논란이 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 이상호 시장 대신 김정윤 부시장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 태백시는 시장의 바쁜 일정과 시장과 부시장이 교대로 (간담회를)주도할 수 있다는 옹색한 해명을 냈다.

태백시 관계자는 “민선8기 취임 1주년 출입기자 오찬간담회는 이상호 시장의 일정 때문에 부시장이 주도하는 것”이라며 “지난 2월 오찬간담회는 이상호 시장이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부시장이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획감사실장도 바뀌고 올해 초 부시장 부임이후 기자단과 간담회가 전혀 없어 부시장 주도로 하는 것”이라며 “간담회 일정을 속히 진행해야 하는데 시장은 오는 12일까지 관내 출장일정이 빽빽해 부시장이 간담회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방정가에서는 “민선8기 시장 취임 이후 기자회견이나 언론브리핑을 한 차례도 갖지 않다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조차 일정을 핑계로 부시장이 대신 하는 것은 심각한 불통행보”라고 말했다.

사회단체장 A씨는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시정홍보를 위해 브리핑룸을 활용해야 할 단체장이 오히려 브리핑룸을 폐쇄한 것은 이상호 시장의 언론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방통행식 자화자찬으로 이어갈지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태백시 청사. ⓒ프레시안

한편 이상호 시장은 취임 1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 시장과 김정윤 부시장, 국실과소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1년 시정 운영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예산 5000억 달성 ▲지역의 염원인 고속교통망 확충(EMU-150, 동서고속도로) 총력 ▲기업 유치 7개 등 지역 내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등을 내세웠다.

또 지난 1년간 ▲전국 및 도단위 스포츠 대회 61개 유치 ▲전지훈련선수단 54개 팀 등 32만 방문 ▲신규 스포츠 시설 7개 사업 확정으로 스포츠 산업도시로의 도약 기반조성을 성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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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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