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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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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

제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색달해변.ⓒ프레시안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 동부, 서부, 북부 중산간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 시간을 전후해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무덥겠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35℃, 체감온도가 33도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에 발령된다.

이번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 6월 26일 제주 북부와 동부에 내려진 첫 폭염주의보에 비해 2주 정도 늦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점별 일 최고 기온은 제주 북부(건입동) 33도. 동부(성산) 30도, 서부(한림) 29도로 나타났다. 일 최고 체감 온도는 제주 북부(건입동) 34.9도, 동부(성산) 31도, 서부(한림) 30도 등이다.

전날 제주동부(성산) 지역 일 최고기온은 31.1도, 체감온도는 33.6도로 나타나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야외 작업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옥외작업 시 보냉 장구를 이용해 체온을 내려야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가금류 축사는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워 송풍장치를 가동하고 축사 내부에 분무장치를 가동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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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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