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반드시 보여드릴 것” 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안성시 민선 시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민선 7기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당선돼 시민들로부터 안정적인 시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하며 정체된 안성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꼼꼼히 공약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김 시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비롯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김보라 안성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취임 이후 지난 1년을 돌아본다면.
▲ 지난 1년 동안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토대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균형발전, 교통복지,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했다.
특히 민선 7기부터 추진된 사업들이 열매를 맺으며 안성에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20만 시민과 공직자들이 협심하며 적극적인 시정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치의 생명은 신뢰다. 시장만 잘해도 시민의 삶은 달라진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업이 반드시 달성 될 수 있도록 상생과 협치의 정신을 발휘하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 안성의 게임 체인저가 될 첨단산업 육성을 들 수 있다. 안성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인 간담회와 국회 포럼 등을 진행하며 지혜를 모았고, 기업과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포진된 ‘안성시 반도체 산업 육성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소부장 산업 분야에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공모 대상지로 신청했다.
이와 함께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력공급에 대해 고민하며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기획함과 동시에 시와 한경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 융합캠퍼스 등 3개 지역대학이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발판으로 생산 현장에 맞는 교육 및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인재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교통복지가 향상됐다. 전 시민 무상교통 정책의 첫 단추인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버스 지원사업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이는 어르신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외부 활동 증가로 행복한 노년 생활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발대식을 마친 안성맞춤 버스동행 시민모니터단과 오는 10월 운행을 목표로 추진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 역시, 대중교통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했고, 안성에서 강남을 오가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이 확정되며 수도권 대중교통체계의 또 다른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안성의 성장동력인 문화와 관광분야가 강화됐다. 시민과 함께 기획한 호수관광 개발사업이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등 5개 핵심 호수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또한, 안성의 대표 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며 4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왔다.
지역 소규모 축제를 활성화하고 안성천변 등 일상 공간에서 편안함과 휴식을 누리는 문화슬세권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쉼이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민선 8기의 중점 추진사항은 어떤 것인가.
▲시민 행복을 위한 중단없는 안성발전에 집중하겠다. 첫 번째로 안성혁신과 도시이미지 변화를 이뤄내겠다.
대한민국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역동과 힐링, 기회가 넘쳐나는 도시,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도시가 연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에 반도체 산업과 호수관광, 전 시민 무상교통, 아동친화도시, 문화도시 등을 활발히 추진 하고 안성의 숙원인 철도망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안성에서만 경험이 가능한 이색 문화 콘텐츠와 시설 개발에도 앞장서겠다.
핵심공약 중 하나인 ‘공도 10만 명품도시’도 적극 추진하겠다.
소통혁신의 결과물인 공도 시민청 조기 준공과 수변공원 및 문화체육시설, 38국도 우회도로 건설 등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겠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을 전담하는 ‘안성도시공사’를 설립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 도시공사는 시민공모주 방식으로 설립해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가족친화도시 조성은 민선 8기의 또 다른 핵심이다.
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소아전담병동을 건립해 보육 걱정 없는 안성을 만들겠다. 소통혁신의 일환으로 시민제안 사업예산을 확대해, 시민 중심의 시정운영을 정착시키겠다.
동부권은 수영장이 포함된 스포츠센터 건립과 K-한류문화콘텐츠 벨리 조성을 통해 안성맞춤 힐링도시로 구축하겠다.
-남은 임기동안 이끌어갈 시정 방향은.
▲민선 8기 시정 운영은 '안성시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는 방향 아래 ‘혁신’ 계승에 맞춰질 것이다.
민선 7기 2년 동안 지역혁신과 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민선 8기는 ‘혁신 2기’로 안성발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
아울러 안성시 발전에 따른 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에게 환원하는 시정을 실천하겠으며 시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더욱 넓히겠다.
안성시는 주변 도시와 비교해 발전이 더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보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땅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으로는 시민들에게 변화하는 안성의 모습을 현실화하며 ‘안성시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안겨드리고자 노력하겠다.
다른 도시보다 늦은 만큼 다양한 사례를 참고해 성공적인 성장의 길을 걸어가고 새로운 상상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겸손하고 따뜻하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이 없는 안성시는 있을 수 없다. 언제나 시민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혁신 성과를 꽃 피우는 안성을 만들겠다. 아울러 시민과의 소통에 집중해 적극적인 시정 참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이 제안하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삶에 적용되고 안성시민의 자부심과 희망이 샘솟는 도시를 조성하겠다.
시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성을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