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월 2회 학교급식에서 '고기 없는 날'…저탄소 환경급식 운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월 2회 학교급식에서 '고기 없는 날'…저탄소 환경급식 운영

전북 김제 영양교과동아리 교사들, 학교 텃밭 운영과 채소 자율배식대 등 기후위기 대응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전북 도내 학교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학교급식 문화 조성이 활발해지고 있다.

1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저탄소 채식의 날’ 운영학교(50교)에 운영비와 교육자료 구입비로 교당 100만~3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저탄소 환경급식 중점학교 7개교와 AI기반 푸드스캐너 운영학교 7개교에 각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탄소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저탄소 환경급식 프로그램과 수업자료를 개발하여 적용하고 ‘저탄소 채식의 날’을 월2회 이상 실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제검산초, 김제여고, 종산초등학교 식단 ⓒ전북교육청

이들 학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춰 매주 ‘고기없는 월요일’ 운영, ‘학교텃밭 운영’, ‘텀블러 데이’, ‘채소 자율배식대 운영’, ‘제로웨이스트 실천’, 학부모 및 교직원 연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연스럽게 탄소배출을 줄이는 교육활동을 학교급식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김제영양교과동아리 소속 영양교사들이 초·중·고 13개교(초9, 중1, 고3)가 참여하는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학교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과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학교급식에 적용해 김제지역산 농산물을 이용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기호도와 만족도를 반영한 공동 채식식단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김제지역에서 적용한 공동채식 식단은 ‘잡곡밥, 채개장, 생선강정, 카레크림우동, 오이무침, 과일’로 학교 상황에 따라 식재료나 조리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저탄소 환경급식 교육자료와 채식 레시피 자료집을 각급 학교에 보급하여 학생과 교직원의 생태환경운동 참여를 유도하고 저탄소 채식식단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저탄소 환경급식 정책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식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저탄소 환경급식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