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여름철 관광객 맞이를 마치고 오는 12일 망상, 리조트, 추암, 노봉, 대진, 어달 등 6곳의 해수욕장을 본격 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장에 앞서 당일 오전 7시 망상해수욕장 백사장 무대에서 향교제례위원회 주관으로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가 열린다. 초헌관에는 심규언 동해시장, 아헌관은 이동호 동해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정재훈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이 맡게 된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망상해수욕장에서 주요 초청인사를 비롯한 사회단체, 해수욕장 근무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이 개최되며, 개장식 종료 후 오전 11시부터는 망상해수욕장 관리본부에서 현판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해수욕장 개장식을 개최하는 만큼, 이를 통해 전국 제일의 고품격 망상해수욕장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깨끗하고 안전한 여름철 피서문화를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달 20일까지 40일간 운영되는 관내 6개 해수욕장의 수영가능시간은 09:00~18:00까지이며, 특히 망상・추암해수욕장의 경우 피서객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극성수기인 7. 28.~8. 6.까지 10일간 수영가능시간을 1시간 연장해 19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안류와 높은 파도 등으로 바닷물 입수가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망상해수욕장에는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운영해 피서를 즐기러 온 어린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또한 무분별한 장소에서의 불꽃놀이 행위를 지양하기 위해 기존 시민 파라솔 프리존 구역(주간 사용)을 상가번영회와 협업해 야간(20:00~23:00)에는 불꽃놀이존으로 지정하고,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시민·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불편을 개선했다.
시는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망상해수욕장 내 세족시설 개선(4개소), 무장애 휠체어로드 조성(3개소), 데크쉼터 설치(3개소), 추암해수욕장 디자인 망루 등 각종 시설물 개선을 완료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대폭 높였다.
이와 함께 망상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제19회 동트는동해배 전국 남녀비치발리볼대회에 이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망상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망상비치페스티벌이 펼쳐지는 등 시원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무더위를 날리며 흥을 돋구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피서철 동해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편히 쉬다갈 수 있도록 50여 명의 수상안전요원과 180여명 의 종사자를 배치해 교통, 주차, 야간 안전관리 등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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