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총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시도민 10명 중 6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매일신문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실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59.5%가 '잘함'으로 답했고 34.5%가 '잘 못함'으로 답했다.
특히 안동 등 북부권에서 68.2%가 '잘함'으로 가장 높게 답했고 '잘 못함'은 포항 등 동부권에서 40.1%로 가장 높았다. 동부권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온 이유에 대해 지역 원로정치인들은 어업인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반대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열이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27.2%가 '미일 관계 복원 등 외교정책', 18.5%가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10.4%가 '검찰권 복원 등 법치 확립'을 꼽았고 정당 지지도는 56.4%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수행에 대해서는 대구 시민 51.7%가 '잘한다'고 응답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수행에는 경북도민 55.6%가 '잘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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