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6일 지난해 침수피해를 입었던 안양시를 찾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선제적 대비태세 구축을 주문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이날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6차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하고 국지성 폭우와 폭염 등 재난 취약계층의 재해예방과 안전관리에 힘쓸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풍수해·폭염 등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현황 점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 감소를 겪고 있는 지방재정의 안정화 대책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요금 방지 및 지방 공공요금 등 물가안정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안내 및 홍보 협조 등을 논의했다.
오 부지사는 “국지성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7월 말까지 예상된다. 작년과 같은 침수 피해 등 여름철 재난·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도와 시군은 이번 주말까지 반지하 주택과 공동주택의 침수 방지시설 설치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 대상 1:1 전담 공무원 지정, 침수 감지 알람장치 설치 등으로 풍수해 재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더위 쉼터와 폭염 저감시설 확충으로 온열질환 예방도 추진한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바가지 요금'과 관련해 지역축제나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추진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아울러 이달 중 대상자를 선정해 지급하는 장애인 기회소득에 대해서는 시군별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빠짐없이 대상자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오 부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와 31개 시군이 원팀이 되어 발로 뛰고, 구석구석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라면서 “도-시군의 견고한 유대감 속에서 유기적 협력체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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