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문화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개최, 진주 M2페스티벌 개최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총괄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관광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말에는 2023년 선정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진주성과 남강 일원, 중앙·논개시장에 이르는 중앙동 상권을 사업공간 범위로 정해 핵심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반영해 차별화하고 새로운 전략의 홍보 마케팅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켜 체류형 관광도시, 리버 나이트 진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시에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역인 진주 출신 글로벌 창업주의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행사가 열린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진주시 능력개발관, 전통예술회관,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등 진주시 일원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진주 국제포럼에는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원, 각국 대학생, 기관·단체장, 기업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 이 중 150여 명이 해외 참가자이다.
진주 국제포럼은 진주시와 ICSB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조직위는 한국경영학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경상국립대학교·한국생산성본부와 협력해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경제교육단체협의회 등에서 후원한다.
이번 포럼은 ‘인간 존중의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K-기업가정신 확산 진주 선언, 기조연설, 특별강연, 발제와 토론, 학술논문 발표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시는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을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남강 부자로드 조성사업(K-기업가정신 관광벨트), 초중고 대상 기업가정신 기본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진주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구인회 LG그룹, 허만정 GS그룹, 이병철 삼성그룹,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생가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해 K-기업가정신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창업주의 생가를 관광 코스로 개발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러한 진주의 콘텐츠를 잘 살려 지수면 일원을 성지 순례지로 유명한 예루살렘처럼 K-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축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진주시는 5월에 개최된 봄축제인 진주논개제에 이어 여름축제인 진주 M2페스티벌과 10월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진주 M2페스티벌의 경우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망경동 남강둔치에서 펼쳐지며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물‧빛(미디어)‧음악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체류형 야간관광콘텐츠로 특화해 진주시의 한여름을 시원하고 경쾌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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