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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 야산에 유기했다" 부산서도 영아 암매장 정황 드러나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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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 야산에 유기했다" 부산서도 영아 암매장 정황 드러나 수사 착수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모 입건해 조사...4일 기준 출생 미신고 아동 19명 집계

부산에서도 출생 신고가 안된 이른바 유령 영아를 암매장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부산경찰청과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군청에서 수사의뢰한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친모 A(40대) 씨를 상대로 수사를 하고 있다.

현재 A 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2015년 2월 낳은 아이가 8일 만에 숨져 집 주변 야산에 사체를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영아는 병원 퇴원 당시 건강상 특이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친모와 주변인 진술을 확보해 사망 경위와 사체 발굴을 위한 현장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사체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 시효가 이미 지났기 때문에 별도 처벌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다"며 "우선 유기 장소에 대한 단서를 확보한 뒤 현장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산 지역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은 모두 1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명은 소재가 확인돼 사건을 종결했고 7명은 베이비 박스에 유기가 의심되는 사례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친모의 소재와 연락처를 파악중이다.

▲ 부산경찰청 전경.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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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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