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하수를 사용하는 도내 식품 제조·가공업체 23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주요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의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을 앞두고 집단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식품 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도내 식품 제조가공업체 13개소, 집단급식소 7개소, 일반음식점 2개소, 식품판매업 1개소 등 23개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의해 감염이 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 사람 간의 접촉으로 쉽게 전파가 된다.
또 환자의 분변으로 배출된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를 통해 먹는 물과 식품 용수로 다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영유아가 감염에 취약하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도내에서 식중독 발생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원인조사를 의뢰된 사례는 100건이며, 이 가운데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는 47건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오염 예방을 위해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청소 소독을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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