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역 내 유입 차단 ‘총력’

개체수와 서식 밀도 감소시켜 확산 차단코자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상시 운영

▲포항시청 전경ⓒ프레시안DB

경북 포항시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급성형의 경우 전염력이 강한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돼지 열병은 지난 2019년부터 경기 파주에서 최초 발생 후 확대되면 유해야생조수 사체가 증가함에 따라 매립 시 사후관리 어려움과 환경오염 문제 발생이 우려된다.

포항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남·북구청에 포획 허가를 받은 엽사 41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에 피해방지단에서 포획한 멧돼지 사체는 안전한 처리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랜더링’ 방식을 도입해 처리하고 있다.

올해 포항에서 포획한 멧돼지는 366마리, 고라니 434마리로 현재까지 포항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신정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지역 내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농가의 농작물 피해 또한 없도록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과 폐사체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