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3일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신축 건설 현장과 신천동 반지하주택 침수 방지시설 설치 현장을 찾아 폭염·수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이날 공동주택 신축 현장을 찾아 “현장 관리자들이 폭염 예보시 근로자의 적정한 휴식을 유도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폭염주의보 발효에 따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오 부지사는 또 “호우에 대비한 작업장 침수, 침하 등 안전 점검도 추진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어 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도내 온열질환자는 전날(2일) 기준 모두 64명으로 이 가운데 51명이 야외에서 발생했다. 51명 중 17명의 온열질환자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도내 건설 공사 현장은 1만7000여 곳이다. 도는 노동안전지킴이 52개 반 104명 등 안전점검반을 편성, 재해에 취약한 1만1000여 개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무더위 휴식 시간제' 등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오 부지사는 건설현장 점검에 이어 신천동 일원 반지하주택 현장을 찾아 호우 대책 등을 살펴봤다.
도는 112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반지하주택 4312가구,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169개 단지의 침수 방지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100 가구가 추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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