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번 주말 장마 전선 북상과 함께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30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각 시군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강한 장맛비에 이어 주말 폭염 예보로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라며 “온열질환자와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대비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거동에 제약이 있는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안부와 건강 상태 확인을 독려했다.
또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옥외 건설현장 근로자, 논밭 작업자 등이 피해가 없도록 취약 현장에 대한 점검·예찰 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주말을 맞아 등산객, 관광지 등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을 고려해 폭염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 도민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폭염 대비 분야별 예방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무더위 쉼터 점검, 도로 살수,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적극 가동할 것을 요청했다.
도는 폭염이 예상되는 1일부터는 상황총괄반, 복지 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합동 전담팀(6개 반 12개 부서)을 가동하고 시군과 함께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1일은 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최고기온, 26~29℃) 보다 높은 33℃ 내외로 오르겠고 3일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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