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청에서 근무하는 한 간부 공무원이 부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26일 부서 회식을 마치고 여직원과 함께 귀가 중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 발표가 있던 날로 A씨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를 축하하는 부서 회식이 있었던 날이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직원 B씨는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고, 다음날 천안서북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시는 A씨와 B씨를 곧바로 분리 조치했고, 경찰 수사가 개시되면 적절한 인사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않은 상태”라며 “사안이 민감한 만큼 자세한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시안은 A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29일 오후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고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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