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익명의 기부자, 따뜻한 나눔 실천으로 훈훈함 전달

지난 26일 전주시 생활복지과 찾아와 220만 원 담긴 봉투 놓고 사라져

전북 전주시에 한 익명의 기부자가 찾아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훈훈함을 낳고있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 한 익명의 기부자가 시청 생활복지과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20만 원이 담긴 봉투를 전달했다.

▲ⓒ전주시

담당 직원은 기부 처리를 안내하기 위해 기부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요청했지만, 기부자는 본인을 드러내길 한사코 거절하며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써달라"고 밝히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사업에 성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주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