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경로효친 사상 기리는 '기로연' 전통 행사 개최

경북 영양군은 27일 영양 향교 주관으로 지역 유림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기로연에 참석해 어르신들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영양군청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임금님이 다과상 등을 베풀어 주는 잔치를 의미하며,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전통행사이다.

이날 향교에서는 어르신들께 다과상과 식사를 대접하고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며, 유교문화 정신과 경로효친 사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권영호 전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조금 이나마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어른을 공경하는 풍속의 가치와 우리 고유 유교 전통문화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우리 군의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유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