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6일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 등을 주문한 도지사 지시사항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올해 본격 장마 시작으로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라며 "시군별 철저한 사전 준비로 장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내 침수발생 시 즉시 대피를 유도하고, 장애인가구나 홀몸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세대 및 취약계층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1대 1 전담인력 지정과 예·경보 및 대피 지원 체계 등 점검을 당부했다.
아울러 빗물받이 및 배수 관로의 배수를 방해하는 담배꽁초, 쓰레기와 낙엽 등을 제때 제거하고 둔치주차장, 세월교, 지하차도 등 차단시설(펌프시설)의 작동 여부 점검을 철저히 준비하도록 독려했다.
도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신속한 상황 전파, 철저한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 빠른 복구 및 구호 지원을 목표로 비상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도 관계자는 "요즘 장마철 강수의 특징은 많은 양의 비가 짧은 시간 동안 집중돼 내리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호우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엘니뇨 발생이 예상되는 올해 장마기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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