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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임신·출산 분야 2.0위원회 주재 "하나하나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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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임신·출산 분야 2.0위원회 주재 "하나하나 해보겠다"  

가족 친화 조직문화 조성·둘째희망플러스·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등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신 전 단계부터 임신기간 중, 출산과 출산 후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겠다"라며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제1차 (가칭)인구2.0위원회를 주재하고 "이번 달로 취임 1년이 된다. 앞으로 3년 남았는데, 이 회의를 36번 하면 한번 회의 때마다 (문제를) 두건씩만 시정해도 70건 이상이 시정될 거다. 이를 시작으로 해서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 문화를 바꿨으면 좋겠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6일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인구2.0 위원회 제1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및 도민참여단(현장참여 19명, 온라인참여 62명) 등 80여 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엄마·아빠(아이원더 124, 아빠하이!), 기업대표, 전문가 등 23명의 위원이 참여한 이번 위원회에서는 임신·출산 분야 자유토론과 △가족 친화 조직문화 조성·확산 △둘째희망플러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위기 임산부 핫라인 등에 대한 주제 토론이 펼쳐졌다.

기업대표들은 "가족친화 경영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이윤과 성과를 창출하려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숙련된 인력의 공백 시에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다"라며 "기업을 위한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도는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인식개선과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현재 35개 사에서 내년부터는 50개 사로 확대한다.

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제도 도입 지원금도 현행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가족 친화 기업을 위해 500억 원 규모, 기업당 최대 3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금융지원을 해 가족친화제도가 기업의 이익과 따로 있지 않다는 의지도 밝혔다.

▲26일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인구2.0 위원회 제1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공공분야의 가족 친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난임 치료 휴가 등에 부부 동행 휴가를 신설하고, 공공기관 직원의 육아휴직 시 정규직 충원을 위한 별도 정원제와 수시 채용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둘째아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둘째희망플러스 아이돌보미 서비스' △임신·출산 분야에서 도민 요구가 가장 많았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의 경우 소득 기준 전면 폐지(7월 1일)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냉장고 영아시신 발견 사건처럼 경제·심리적 이유 등으로 임신·출산의 위기를 겪고 있는 모든 임산부가 마음 놓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위기 임산부 핫라인'도 논의됐다.

인구2.0 위원회는 육아, 초등돌봄, 결혼 분야에 대한 회의를 도지사 주재로 계속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도민이 선정한 명칭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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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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