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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바다로 뛰어내린 외국인 선원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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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바다로 뛰어내린 외국인 선원 2명 구조

▲25일 포항해경 구조대원이 해상을 운항 중이던 자동차 운반선 A호(7000톤급)에서 뛰어내린 선원 2명을 구조하고 있다.ⓒ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해상을 운항 중이던 자동차 운반선 A호(7000톤급)에서 뛰어내린 선원 2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9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13km(약 7해리) 해상에서 항해 중인던 A호 선원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구조세력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물에 빠진 2명을 발견하고 구조대원(경장 김준수)이 곧바로 입수해 구조했다.

먼저 구조된 B씨(40대, 남, 미얀마 국적)는 추위를 호소했으나 다행히 그 외에 다친 곳은 보이지 않았고, 이어 구조된 C씨(30대, 남, 미얀마 국적)도 건강상 이상이 없었다.

구조된 선원 2명은 경비함정에서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타고 포항시 북구 용한항에 입항해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A호 선장에 따르면, “B씨는 러시아에서 치료 받던 질병(뇌졸증) 증상이 악화돼 하선을 희망했고 다음 입항지인 부산 감천항에서 하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젯밤(24일)부터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계속 밖으로 나가려 하자 안전을 위해 감시요원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후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B씨가 물에 뛰어 내렸으며, B씨가 물에 빠진 것을 발견한 선원들이 구명환을 던지고 C씨가 구조차 입수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포항해경은 승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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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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