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영아 시신 2구 냉장고 보관 30대 친모 구속…"도주 우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영아 시신 2구 냉장고 보관 30대 친모 구속…"도주 우려"

출산한 영아 2명을 살해한 뒤 5년간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한 30대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23일 수원지법 차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아 살해 혐의를 받는 친모 A(30대·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앞서 A씨는 경찰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별도 심문 없이 검찰 제출 자료 등 서면으로 결정됐다.

A씨는 각각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병원에서 출산한 여·남 영아를 곧바로 살해하고 자신의 거주지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남편 B씨와의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수원시로부터 출산 기록만 있고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것을 전달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이날 압수수색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범행을 자백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감사원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 수원시 등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수원시는 현장 조사 이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구속된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