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의료기관 이용이 불편한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의사와 의료인 간 원격협진을 통해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2억 원(국·도비 1억 5800여만 원 포함)을 들여 지역 보건기관인 삼척시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인력을 투입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병 환자 등)를 대상으로 원격 기기를 활용해 주기적 대면 진료와 진단, 상담, 처방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 말까지 총 1532건의 원격 진료를 수행했으며, 지난해에도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총 3378건의 원격협진을 실시했다.
올해 사업은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진료소 전담공무원 간 원격협진인 모형 2, 의사와 방문간호사 간 원격협진인 모형 4로 운영된다.
모형 2는 보건진료소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지 공중보건의사가 의료자문, 진료지침 제공, 진단 및 처방을 하면 현지 보건진료소 전담공무원이 원격지 의사의 자문과 소견을 토대로 환자를 진찰한다.
모형 4는 원격지인 삼척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공중보건의사가 자문, 치료지침 제공을 하면, 경로당을 방문한 방문간호사가 공중보건의사의 자문·지시에 따라 환자 상담 등을 수행한다.
이밖에 원격협진 대상자 사후 건강관리 상담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관할 지역주민과 내소 환자를 대상으로 사업 홍보 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이용 접근성을 높여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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