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역 단오제의 명맥을 잇는 ‘2023년 미로 단오제’가 오는 22, 23일 2일간 미로면 하거노1리 성황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미로 단오제는 음력 5월 5일 양기가 최고로 충만한 단오에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골말 성황당(현 하거노4리)에서 할아버지 성황을 둔점 성황당(현 하거노1리)으로 모셔와 할머니 성황과 같이 모셔서 1년간 지역에 올 수 있는 각종 액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며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개최한다.
미로면문화체육회(대표 김복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2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작두타기, 돼지삼지창세우기 등 단오굿 행사와 그네뛰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 창포 머리감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행사를 계승해 발전시킴으로써 전통문화예술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겠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전 9시 30분 근덕면 궁촌2리 음나무 일원에서는 선흥마을회(대표 한상오) 주관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삼척 궁촌리 음나무 보존과 마을의 안녕, 평안을 기원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인 ‘선흥단오제 행사’가, 이어 오전 10시 근덕면 교곡1리 성황당에서는 ‘근덕면 교곡리 단오제 행사’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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