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국국제학교와 다문화교육 및 한국어 교육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열린 자매결연식에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관계자, 손성호 교장 및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998년 학생 87명으로 개교한 뒤 '글로네이컬(GloNaCal) 미래인재'를 키운다는 비전 아래 현재 유·초·중·고 학생 2000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국제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전남교육청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자매결연을 통해 앞으로 전남교육청 관내 초·중·고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간 관련 정보 교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하게 된다. 또 다문화·세계시민교육·국제교류 등 주제와 관련한 교육자료 개발을 위해 상호 자원을 공유하고 지원하며, 두 지역 학생 및 교사 상호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전남교육청의 다문화 중점 협력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약 40%의 다문화 학생이 있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도 한국어 교육 및 문해교육에 주력하고, 1:1 맞춤형 학습자료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과 공동연구추진, 화상교류, 공동 연구과제 발표회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위해 전남교육청 교류단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도착하자 손성호 교장을 비롯해 전남에서 파견 교사들이 열렬히 환호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타국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 교육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에 오니 감격스럽다"면서 "앞으로 전남에서 펼쳐 갈 정책에 공감해주고 적극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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