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광주 지정 촉구

시의원 명의 성명…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진출을 위한 최선의 선택

광주시의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광주 지정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광주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의 비전인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진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광주는 기아자동차,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자리 잡고 있는 연간 72만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보유한 자동차 생산 주력 도시"이고 "이를 기반으로 광주의 자동차 산업을 친환경 미래차 산업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면서 미래차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시의는 20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광주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광주시의회

이어 "진곡산단을 자율주행차 부품 개발 및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빛그린국가산단을 완성차 제조와 인증단지로, 최근 유치한 미래차국가산단을 자율주행차 실증단지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성장 동력 또한 갖추고 있다"면서 특화단지 지정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소부장은 소재·부품·장비 업종의 기업을 뜻하는 용어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소재, 자동차 부품 등의 제조를 위한 제조 설비와 장비 업종의 기업을 의미한다.

최근 미·중 패권 경쟁 등 전 세계적인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소․부․장 분야의 신속한 기술 자립화와 안정적 산업 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