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창원시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논란,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난리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KBS, MBC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남재욱 창원시의원이 보건소장들을 상대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꺼냈다.
남 시의원은 "(먼저 피해를 볼 수 있는) 미국이 후쿠시마 원전수, 처리수 이 부분 가지고 뉴스를 한 번 들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유독 한국에서만 난리를 칩니다, 지금"이라고 비판했다.
남 시의원은 또 수산물 판매량 급감에 대해 질의하면서 "(마산어시장에) 수산물 판매량이 30% 급감했답니다. 그런 얘기 들으셨습니까? (마산보건)소장님?"이라고 질문했다.
남 시의원은 원전 오염수 관련 '괴담'이 시민 정신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보건소 업무와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보건소 감사 때 원전 오염수 방류를 연결 짓는 게 적절한가 하는 비판을 떠나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을 괴담으로 규정하고, 이를 시민 정신 건강과 연결한 주장은 억지이자 창원시민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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