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올해 고랭지 밭 흙탕물 저감을 위해 하장면 지역을 대상으로 호밀식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하장면 고랭지 밭 5개 농가 12.3ha에 총사업비 1000만 원을 들여 호밀 종자 203포(20kg/포)를 지원해 호밀을 심을 계획이다.
고랭지 밭은 기후 특성상 영농기간이 매우 짧아 휴경기간이 길어져 나대지로 방치(10월∼4월)되어 강우 시 흙탕물이 다량 발생한다.
이에 시는 토양이 척박한 조건에서도 잘 자라고, –25℃ 이하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호밀을 하장면 고랭지 밭에 심어 흙탕물 발생 저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협약을 통해 농협중앙회 삼척시지부(농정지원단)에서 대행사업으로 진행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점오염관리지역인 하장면에 흙탕물을 줄여 하천 수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99개 농가 177ha에 총사업비 6600여만 원을 투입해 호밀 종자 1,478포(20kg/포)를 심어 흙탕물 저감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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