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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맞아 전주부채 '선자장·낙죽장' 작품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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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맞아 전주부채 '선자장·낙죽장' 작품 한 자리에

전주부채문화관 기획 전시 ‘2023 전주단오부채展’ 6월 17일~7월 4일

전북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단오를 맞아 ‘2023 전주단오부채展’을 연다.

전주단오부채展은 전주부채문화관에서 17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하며 전주부채의 맥을 이어오는 선자장과 이수자·전수자 13인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보유자 김동식,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엄재수, 박계호,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51호 낙죽장 이신입,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명예보유자 박인권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전주부채의 맥를 이어가는 선자장 김동식 이수자 김대성, 선자장 김동식 전수장학생 장현정, 선자장 방화선 이수자 박삼희, 박수정, 송서희, 이미경, 정경희의 작품도 선보인다.

▲사진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방화선 '모시문양선', 송서희 '단청의 여백-선녀선', 이신입 '한지조각문양 낙죽선', 박계호 '어피 채화선' ⓒ전주부채문화관

'여름 선물은 부채요, 겨울 선물은 책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로 특히 단옷날 우리 선조들이 부채를 선물하는 풍속은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에는 선자청(扇子廳)이 있어 이곳에서 부채를 제작해 임금님께 진상했으며 진상 받은 부채는 단오선(端午扇)이라 이름 하여 여름 더위를 대비해 신하들에게 하사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주부채 문화를 돌아보는 계기로 ‘2023 전주단오부채展’을 진행한다. 

ⓒ전주부채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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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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