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총상금 800만 원 규모의 문학상인 ‘가람 이병기청년시문학상’과 ‘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이하 문학상)을 공모한다.
전북대 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대표 김병용)·최명희문학관(관장 최기우)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 분야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부문 각각 시와 단편소설이며 시는 시조 포함 세 편 이상, 소설은 한 편 이상 제출해야 한다. 당선자에게는 상금을 수여하며 당선 작품은 '전북대신문' 개교 기념 특집호(2023년 10월 11일 자 예정)에 발표된다. 작품은 전북대신문사 편집국으로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북대는 한국 문학사에 기념비적인 공로를 세운 ‘난초 시인’ 가람 이병기와 ‘혼불’의 최명희를 추모하고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전북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총 상금 규모가 650만 원에서 800만 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이 문학상의 모태는 1955년부터 운영돼 오던 ‘전북대신문 학생작품 현상모집’이며, 최명희 작가는 1971년 소설 ‘정옥이’로 당선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한편 이 문학상은 한국 문단의 굵직한 신예를 발굴하며 명실상부한 문학인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권상혁·김보현·김학찬·손홍규·이갑수·전아리·허태연 소설가, 박성준·백상웅·이혜미·조율 시인 등이 이 문학상 출신이다.
이전 고등부 수상자들 역시 김승옥문학상, 김유정백일장, 대산대학문학상, 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박재삼청소년문학상, 수주청소년문학상, 윤동주백일장, 전국지용청소년문학상, 한국청소년시나리오공모전, 한국청소년문학상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공모전과 백일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문학상 공모에 관한 문의는 전북대신 문방송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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