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호남권 최초로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국내 고령친화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참여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권역별 혁신센터는 고령친화산업진흥법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보건산업진흥원이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운영하고 있는 지역거점 협력 기관이다.
광주시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앞서 1차로 지정된 성남·대구·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으며, 호남권에서는 유일하다.
공모 선정으로 고령친화사업지원센터는 2024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총 3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고령자가 사용하는 고령친화제품·서비스의 안전과 품질향상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이 고령친화우수제품 인증 획득, 제품 서비스의 품질 강화, 글로벌 수준의 기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령친화우수제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한 고령친화 품목으로 고령자가 조작하고 사용이 편리하며 노인에 대한 정신·신체적 특성을 배려한 지정기준에 의해 선정된 우수 제품이다.
사업 주관기관인 광주과학기술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고령친화제품 사용성 평가, 고령친화제품 가이드라인 개발·보급, 수요 맞춤형 고령친화제품 사용성평가 리빙랩·실증 기업 지원, 고령친화기업 대상 교육, 고령친화제품의 체험 홍보관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광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공인 사용성 평가 전문 특화기관으로 인정 받게 됐다. 또 고령친화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도 고령친화우수제품 인증을 위해 타 지역 기관을 찾아야 했던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동교 산업혁신성장과장은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지정은 호남권 고령친화산업을 활성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메디헬스케어산업의 시장 확대, 고령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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