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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직개편안,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원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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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직개편안,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원안 가결'

동부지역본부 4개 실국, 320명 규모 확대

오는 7월 전남도 동부청사 개청을 앞두고 동부지역본부를 4개 실국, 320명 규모로 확대하는 전남도 조직개편안이 전남도의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5일 도지사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담긴 '전라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과 '전라남도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도 본청 기구는 현행 12국 62과 250팀에서 2국 6과 19팀이 늘어난 14국 68과 269팀으로, 의회는 2팀이 늘어난 1처 4담당관 13팀으로, 사업본부를 감축하고 지역본부를 신설하는 것으로 조정된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모습ⓒ

개편안에서는 지난 4월 전남도가 입법예고 한 최초안의 '관광인재체육국'이 '관광체육국'으로, '문화산림휴양국'은 '문화융성국'으로, '환경관리국'은 '환경산림국'으로 조정됐다.

또 관광인재체육국의 희망인재육성과는 자치행정국으로, 자치행정국의 스마트정보과는 기획조정실로 조정했으며, 산림자원과·산림휴양과는 환경산림국으로 존치했다.

특히 관광문화체육국은 '관광체육국'과 '문화융성국'으로 분리돼 '문화예술, 문화재, 경관 및 공공디자인 업무'를 문화융성국과 함께 동부지역본부로 이관하고, '관광체육국'에는 남해안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광개발과'를 신설했다.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은 "찬반 대립은 전남발전을 위해 쏟아야 할 힘을 약화시키고 분열을 초래하기에 시급하게 화합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동부지역본부 이전 대상 실국 확정 지연으로 인한 도청 공직사회의 불안과 동요를 고려해서 안건을 상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결과정에서 행정의 효율성에 역행하는 조직개편이라는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았으나 이미 동부청사를 건립해 개청을 앞두고 있고 도지사가 동부권 도민들에게 약속한 사안인지라 도민 화합이라는 큰 틀에서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남도 조직개편안은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1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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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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