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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6.25전쟁 음식 주먹밥·건빵·보리개떡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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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6.25전쟁 음식 주먹밥·건빵·보리개떡을 아시나요?"

자유총연맹, 민족의 아픔과 눈물 서린 전쟁음식 나눔행사 눈길

경북 영주시 한국자유총연맹은 15일 영주 5일장이 서는 원당로 불빛 공원에서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자유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6.25전쟁 사진전과 전쟁음식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6.25참전 유공자회 회원과 이창동 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장을 비롯한 영주시의회 심재연의장, 박성만도의원, 영주시 김만기 행정안전국장, 전풍림, 전규호, 손성호, 우충무 시의원 등 200여명의 자유총연맹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 6.25전쟁 때 첫선을 보인 건빵은 국군의 허기를 채워주던 전투식량이었다. 원래 국군의 주된 전투식량은 주먹밥이었으나 장기간 보관이 어렵고 운송도 용이치 않아 힘든 전투시에는 보급이 여의치 않아 건빵이 국군의 허기를 달래는 전투식량이었다.  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는 6.25 전쟁 73주년을 맞이해 대표적인 아픔과 눈물의 전쟁음식 건빵과 주먹밥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면서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며 자유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향해 힘을 모아 전진하자는 메세지를 전했다. ⓒ프레시안(최홍식)

우선, 원당천 5일 장 일대에 전시된 사진전은 70여년의 역사 속에 잊혀져가는 6.25 전쟁의 참상과 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계기를 제공해 전쟁의 참상을 모르는 전후 세대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들었다.

▲ 6.25전쟁 73주년 기념 사진전 및 전쟁음식 나눔행사에 참석한 영주시 기관단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프레시안(최홍식)

또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전쟁 당시 먹었던 주먹밥과 보리개떡· 건빵 등을 나누어주는 행사도 곁들여 전쟁 당시의 곤궁한 생활과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자유대한민국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이날 박남서 영주시장을 대신해서 참석한 김만기 행정안전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를 통해서 73년전의 민족의 아픔을 오늘에 되새겨 분열과 반목으로 점철된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모두가 희망찬 자유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 김만기 영주시 행정안전국장이 박남서시장을 대신해 6.25전쟁 73주년 기념사진전 및 전쟁음식 나눔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프레시안(최홍식)

이창동 영주시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6.25전쟁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전후 세대들에게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조국을 지키는 국군의 희생과 봉사에 대해 존중을 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음식을 직접 준비했던 자유총연맹 김의순여성회장·신서윤 전직회장은 “소금으로만 간을 한 주먹밥과 도토리 가루에 밀가루나 보릿가루를 섞어 만든 보리개떡은 60~70년대까지도 자주먹었던 음식으로 어렵고 헐벗었던 시절을 상징하는 음식이다”며 “이런 음식이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맞을 리가 없지만 추억을 되세기며 오늘날 풍요와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 3260부대 대대장 박준섭 중령이 장병들과 함께 참석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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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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