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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롯데 투수 서준원, 기존 입장 번복...미성년자 알고도 신체 사진 유포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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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롯데 투수 서준원, 기존 입장 번복...미성년자 알고도 신체 사진 유포 협박

피해자로부터 노출 사진 전송받아 성착취물 제작, 두번째 공판서 공소 사실·증거 모두 인정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법 형사5부 장기석 부장판사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기소된 서준원(23)의 두번째 공판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첫번째 공판에서 서준원 측은 "공소 사실에 대해선 대부분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공판에서 서준원은 "공소 사실과 증거를 모두 인정한다"면서 종전의 입장을 번복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준원은 지난해 8월 18일 미성년자 A 양이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채팅 통해 A 양을 처음 알게됐다. 

당시 서준원은 A 양에게 용돈을 지급할 것처럼 속이고 신체 노출 사진 등을 요구하며 60여 차례에 걸쳐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후 서준원은 A 양에게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을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서준원은 영상 통화에서 음란 행위를 요구했고 A 양이 이를 거부하자 여태 받은 사진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까지 한것으로 조사됐다.  

첫 공판 직후 서준원은 '롯데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막을 앞두고 불미스런 사건으로 팀을 이탈했고 구단에도 이미지 손상을 입혀서 죄송하다"며 "특히 저를 많이 챙겨주고 응원해준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공판은 7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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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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