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의 관광시설 두 곳이 전라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3 전북 치유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북 치유관광지 공모사업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안전과 휴식, 건강 중심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관광수요에 맞추고자 잠재력 있는 도내 치유관광지(치유관광지_관광자원에 기반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 · 정신적 건강 증진과 회복을 얻는 장소) 를 선정 · 육성하는 것으로, 전북 지역 총 27개 업체 중 10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무주군은 ‘자연 · 치유’, ‘전통 · 생활문화’, ‘힐링 · 명상’, ‘한방’, ‘뷰티 · 스파’ 등 5개 테마 중 ‘자연 · 치유’ 부문에 선정돼 각 1천만 원의 지원금과 전문가 컨설팅, 여행사 연계상품 개발 · 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됐다.
무주군에서 선정된 시설은 ‘무주 눈꽃’과 ‘향로산 자연휴양림’으로 ‘무주 눈꽃’은 덕유산과 구천동계곡을 기반으로 캠핑장을 조성해 곤충과 농원체험 등 다양한 자연치유 프로그램과 ‘나비 허브식물 생태관’을 비롯해 ‘작은 동물원’, ‘구들 황토방 글램핑’ 등 건강 · 예방 · 치유에서 호평을 받았다.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숲 속 숙박이 가능한 나무집과 동굴집을 비롯해 야영장과 수영장, 모노레일 등을 갖추고 또한, 무주 향로산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환경, 그 자체가 공모 선정의 가장 큰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 눈꽃 김순기 대표는 “덕유캠프농원에서 무주 눈꽃 농업회사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치유 관광에 더 힘을 쏟고자 치유농업사 교육도 받고 있는 만큼 공모 선정을 계기로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보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또한, 향로산 자연휴양림 김종국 대표는 “천혜의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시설에 치유와 힐링을 더하고 싶었건 만큼, 하룻밤 쉬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휴양림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이번 치유관광지 공모 선정을 계기로 지역이 가진 자연환경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정신과 건강, 환경이 고루 균형잡힌 삶을 추구하는 웰니스 산업 활성화의 토대로 삼고자 관내의 캠핑장과 체험농장 등 치유관광지 지원에도 눈을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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