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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 전·현 성남시장도 수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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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 전·현 성남시장도 수사 대상"

"국과수 감정 결과 토대로 ‘중대시민재해’에 대한 수사도 검토"

지난 4월 발생한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전·현직 성남시장에 대한 수사를 예고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전·현직 성남시장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경찰은 신상진 현 시장과 은수미 전 시장을 수사 대상에 올려둔 상태다.

홍 청장은 "현재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소속 공무원 11명을 비롯해 점검업체 9명 등 총 20명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 초기부터 관심이었던 ‘중대시민재해’에 대한 수사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콘크리트에 염화물이 유입되면서 철근을 부식시키고, 장기적으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저하시킨 상태에서 교면 균열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실제 수사 과정에서도 적절한 유지보수가 부족했던 부분이 많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 청장은 "정자교 붕괴 사고에 대한 최종 결론은 입건된 관계자들과 전·현직 시장 등 모든 수사 결과가 종합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자교는 지난 4월 5일 오전 9시 45분께 교량의 양쪽 보행로 중 한쪽이 무너지면서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0대 남성 1명이 크게 다쳤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을 구성한 뒤 압수수색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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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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