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1970년대 호황기 묵호항의 역사와 어촌 이야기가 담겨있는 논골담길 벽화 새단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사업비 8000만 원을 들여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등대오름길, 논골1길~논골3길 순으로 벽화 리뉴얼 및 바닥 보수와 이정표 도색을 12월까지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난 5월 묵호등대 담장 리뉴얼 착수에 이어 등대오름길 보수 및 리뉴얼 디자인을 검토 중에 있으며, 동절기와 장마기간, 극하절기 등을 피해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리뉴얼 해갈 계획이다.
현재 논골담길에는 등대오름길, 논골1길~논골3길 등 총 4개 길에 116개의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벽화에는 묵호의 옛 생활상과 모든 사람들의 기억과 희망, 묵호의 과거와 삶의 이야기, 새로운 희망과 바람에 대한 이야기가 담화 등의 형식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도시관광활성화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전면에 걸친 벽화 개·보수를 실시, 이후 3차례에 걸쳐 리뉴얼 사업을 추진해 훼손된 벽화를 보존하는 등 논골담길 일대를 한층 세련된 ‘감성문화마을’로 탈바꿈시켰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벽화 뿐만 아니라 공가 등 주변 시설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문화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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