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관·군·경·소방이 모두 참여하는 ‘2023년 화랑훈련’을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화랑훈련은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군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격년제로 실시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이다. 적 침투·도발 대응, 국가중요시설 및 도시기반시설·다중이용시설 방호 훈련 등이 진행된다.
지상작전사령부의 통제 아래 이뤄지는 훈련에는 도내 민·관·군·경·소방 등 국가방위기관들이 참해 통합방위 작전계획의 시행절차 숙달과 대응능력 점검·강화에 나선다.
훈련 첫 날인 이날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 주관으로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을 소집해 통합방위사태 선포를 위한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서는 수도군단장이 상황 설명과 함께 통합방위사태 선포를 건의하고, 이에 대해 협의회 심의를 거쳐 통합방위사태를 선포한다.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되면, 통합 방위작전 및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도청 내에 '통합방위지원본부'가 설치·운영된다.
주요 훈련으로는 도내 국가중요시설을 중심으로 자체 방호 계획 점검 및 군·경·소방과의 유기적인 통합상황 조치와 전시 전환 국면 및 전면전 시 미사일 공격에 따른 통합피해복구, 중요시설 방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북한 정찰위성 발사 및 무인기 침투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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