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년들의 진정한 자기실현과 자기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는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을 지원하는 경기도에도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경기아트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진 제1기 청년예술기획단을 첫 출발을 응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은 청년 예술인의 권익 향상과 기회 증진, 정책 발굴·제안을 청년예술인이 직접 참여해 기획하는 기구다. △공연예술 △정책연구 △홍보 등 3개 분과 80여명이 참여한다.
첫 프로젝트는 도가 올해 10월 개최할 예정인 '경기청년예술페스티벌'이다. 도는 청년예술기획단이 페스티벌의 모든 것을 기획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60여 명의 청년 예술인, 대학생 등이 참석해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의 시작과 다짐을 알리는 '청년예술기회선언문'을 낭독하고, 실시간 공개(오픈) 채팅방을 활용해 김 지사와 경기 청년 예술정책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청년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들, 하고 싶은 일들을 하게끔 하고 싶다"라면서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한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 삶 자체가 예술인데 그중에서도 자기실현을 통해 남에게 가치와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좁은 의미의 예술이 아닐까 한다"면서 "예술인 기회소득도 만들고 여러 가지 지원하려고 하고 있지만,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현재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최근 한국예총 임원진 14명을 만나 예술인 기회소득을 빨리 마무리 짓고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예술인 기회소득이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지난 3월 27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4월 26일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를 입법 예고했다.
도는 이달 중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가 경기도의회를 통과하면 신청자를 접수해 7~8월 중 1차 지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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