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홧김에" 부산역서 지인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

평소 갈등 겪어온 것으로 알려져…동부서, 살인·상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살인, 상해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부산역 인근에서 50대 남성 B 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곧바로 B 씨는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당시 이들을 말리던 다른 지인 1명도 흉기에 찔렸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A 씨와 B 씨가 갈등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며 "수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