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와 두산에너빌리티는 8일 두산게스트하우스에서 신산업 분야인 SMR(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과 지역 원자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력산업 벨류체인이 견고하게 구축된 창원특례시에서 SMR산업을 육성한다는 선언적 의미와 창원시가 SMR 파운드리의 핵심 도시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근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 주기기 제작에 착수한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사의 SMR 발전소에 배치될 첫 번째 모듈의 단조 생산공정에도 착수하는 등 원전 및 SMR 주기기 분야에서 본격적인 파운드리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창원시는 이러한 산업 현장 분위기에 더하여 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시 원전기업들의 SMR 파운드리 기능 강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 원전으로 떠오르는 SMR 시장은 조사기관마다 전망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2030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세계 SMR 시장은 2035년 630조원 규모로 전망하고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35년까지 SMR 시장의 규모를 약 65~85GW로 예상하며, 캐나다 SMR 위원회는 ’30 ~ ’40년 연간 80GW, 1,500억 캐나다달러(약 135조원)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시가 원자력산업의 글로벌 파운드리 최강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창원 기업들의 미래 시장 준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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