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우기철을 앞두고 도내 공동주택 10개 단지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토목·건축·건설안전 분야의 민간전문가와 함께 도-시·군 합동 '우기 대비 공동주택 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 가운데 골조 공사 또는 우기 취약 지반공사를 진행하는 곳으로, 임야와 하천과 가깝거나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를 대상이로 이뤄진다. 이외 현장은 시·군에서 자체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집중호우 대비 수방 대책, 배수시설 등에 대한 관리상태 △비탈면, 토류벽, 가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태풍 등으로 가설울타리, 크레인 등 건설장비 전도 방지 대책 수립 여부 △폭염 등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계획 적정 여부 등이다.
도는 점검 결과 긴급하거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예정이며,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 시·군에 통보해 신속하게 조치를 완료하고 지속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점검부터는 건설 현장에서 제출한 후속 조치 사항을 해당 시·군 점검에 참여한 민간 전문가가 지적사항 조치 완료 여부를 재확인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종근 공동주택과장은 “본격적인 우기가 오기 전에 배수시설 점검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각종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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