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숲에 문화·휴식 공간 ‘시민광장’ 조성된다

포항 철길숲과 상생공원 연결...어울누리숲·시민광장 조성

▲시민광장 조감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철길숲’ 인근 9천여㎡ 부지에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인 시민광장이 조성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현재 사유지와 지장물 협의 보상을 완료하고 토공·배수 공사 등 기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광장은 진입광장, 잔디광장, 락가든(석가산), 수경시설(케스케이드), 전망데크, 장미원 등으로 조성된다.

특히,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철길숲에는 소나무, 벚나무 등 교목류 250여 본과 남천 등 관목류 19,900본, 억새류 650본, 정원 장미 90본 등 다양한 식물이 식재된다.

또한 포항 철길숲과 상생 공원을 연결하는 숲길과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데크가 설치된다.

이 외에도 선베드, 휴게데크, 파고라 등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철길숲 일원에 시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위한 행사·공연·전시·휴양 공간인 광장이 조성된다.

포항 철길숲은 지난 2009년부터 우현동에서 연일읍 유강리까지 남북으로 길게 관통하는 9.3km의 도시 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걷기 좋은 산책로로 자리 잡은 철길숲에 시민광장이 조성되면 문화공간 역할을 더해 도심 속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