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미래교육 기술을 학교교육과 학생의 진로·진학 지도에 활용하기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개인의 역량과 학습 속도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에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개별화 맞춤형 학습부터 진로-진학-취업까지 연계할 'AI·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AI·빅데이터 플랫폼'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다양한 교수·학습 콘텐츠와 도구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청의 미래교육 관련 다양한 정책 발굴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특히 플랫폼 기본 기술은 전국의 시·도교육청이 공동 개발해 비용은 절약하되 전남 교육현장에 필요한 서비스(진로/진학/취업 등)는 별도 구축함으로써 효율성과 특화된 서비스 구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한다.
전남교육청은 플랫폼 구축의 첫걸음으로 지난 3일까지 1박 2일 동안 현장 교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적인 플랫폼의 모습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교육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함이다.
현장지원단에 참여한 한 교사는 "교육과정 설계부터 수업, 평가, 진로, 진학까지 다루는 거대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구축되어 현장에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대중 교육감은 "AI·빅데이터 플랫폼이 전남의 교육 품질을 더욱 높이고, 미래 세대의 학습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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