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이용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특화 공간이 조성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공항장 손종하)은 제주도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조류를 보호·홍보하기 위한 조형물 전시공간인 '으~쓱 한(ESG) 홍보존'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홍보존은 생태계 보존을 위한 ESG 경영 일환으로 국내선 2층 출발 격리 대합실에 조성됐으며 국내선 1층 도착 격리 대합실에는 꽃하르방 포토존도 마련됐다.
홍보존에는 멸종 위기 조류 중 제주큰오색딱따구리를 비롯해 동박새, 팔색조 총 3종의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됐다. 이들은 제주도 한라산, 곶자왈 등 제주도 숲에서 서식하는 세계자연 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 관심 필요 동물이다.
특히 제주공항 공항 도착장 HELLO JEJU 특화 벽면에는 꽃하르방(수국하르방)을 전시해 이용객들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주도 대표 수종인 수국(조화) 8000송이를 이용해 마련된 꽃하르방 포토존은 너비 0.8m, 높이 2m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 내 멸종 위기 조류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고취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으며 향후 홍보존에서 다양한 ESG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특화 공간 조성을 통해 제주도 내 멸종 위기 종 보전과 자연환경 보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더욱이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적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공간을 제주공항 내 조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제주공항을 이용객들이 제주도와 공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는 추억 명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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