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나무 10리길로도 불리는 신안 도초도의 '환상의 정원'이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됐다.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환상의 정원'이 산림청의 모범도시숲 가로수 부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모범도시숲'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범적으로 조성 관리되고 있는 도시 숲 등을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해 2022년 처음 시행됐다.
도초도의 '환상의 정원'은 수종 선정부터 식재, 사후 관리, 연계 행사 등 모범도시숲 인증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특히 도초에서 매년 개최되는 수국축제와 환상의 정원을 가꾸는 자원봉사단체 및 주민 참여 활동 등이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안군 관계자는 "1섬 1테마 플로피아 섬 정원 및 숲길조성을 통해 모범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신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상의 정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0일간 '배로 가는 섬 수국축제'를 개최한다. 수국정원과 환상의 정원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 단위 면적(ha) 당 전국 최다 수국 식재 인증을 받은 바 있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수국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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