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산업이 수출 효자 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가 우리나라 김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우리나라 김은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한 가운데 목포 김이 전체 수출액 7800만불 중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수산청과 대사관, 영사관, 일본 전국김가공협회, 전국김도매협회 등 5개 단체가 목포 대양산단의 김 가공 공장을 방문하는 등 목포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방문단은 "목포의 마른 김은 위생적이고 최신의 설비를 갖추고 있어 품질 좋은 김 제품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일본 마른 김 수입 물량 확보에 관심이 컸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일본 방문에 이어 우리나라 김을 수입하는 중국 베이징 제중도국제무역유한회사 관계자도 대양산단의 김 가공 공장을 방문했다.
목포시는 일본 김 관련 5개 단체의 방문과 중국 무역회사 방문을 통해서 대일·대중 수출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세계 속의 김 산업 메카로 비상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김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을 위해 목포시는 지난해부터 김 산업 전문기관 지정,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마른 김 거래소 도입, 수산식품 김 박람회 개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화단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해수부 제1호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 받으면서 김 산업 특화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마른 김 거래소를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부지 내에 1300㎡ 규모로 오는 2026년 개장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앞으로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통해 김 산업 특화를 견고히 하고 김을 주요 테마로 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수산식품 김 박람회 개최를 통해 김 산업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고품질의 마른 김을 수출 전략형으로 육성해 목포의 김이 세계 속에서 그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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