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한 명의 손이 아쉬운 농촌 지역에 광주시 직원들이 일손 돕기에 나서면서 농민들이 한시름을 놓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주재희 경제창업실장을 비롯한 경제창업실 직원과 농협광주본부 봉사단 등 40여명은 지난 4월 냉해피해를 입은 광산구 평동 지역의 복숭아 농가 2곳을 찾아 과일솎기, 봉지씌우기, 잡초 제거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번 일손돕기 농가는 지난 4월 한파(이상저온)로 피해를 입은 과수(배·단감· 복숭아·블루베리) 103농가(33㏊) 가운데 선정됐다.
농촌일손돕기는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협업해 농업재해지역이나 일손부족으로 적기 영농이 어려운 농가, 독거·고령·부녀가·장애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추진한다.
주재희 경제창업실장은 "광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농촌인력중개센터 2개소를 운영하는 등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농촌돕기가 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5~6월(농번기), 9~10월(수확기)을 농촌일손 돕기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필요한 인력을 지원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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