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20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480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농촌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의 협업으로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정책수립 방향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사업단위별로 개별 추진이 아닌 서로를 연계한 패키지로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다.
시는 ‘365일 가까이에서 만나는 행복한 참진주’라는 비전 아래 강남 생활권 내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 생활거점 조성사업,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농촌공간 전략과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이번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지난 2월 조규일 진주시장은 어려움에 처한 농촌지역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을 만나 도·농복합도시로 도·농 상생을 위한 생활서비스 기능 강화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농촌협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그 결과 2023년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농촌협약 공모를 위해 지난해 농촌협약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진주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과 중간지원조직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과 읍면별 현안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 행정협의회, 농촌협약위원회 개최 등 농촌협약 공모에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시는 ‘농촌공간전략과 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해 농촌공간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농촌협약 선정은 우리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이다”며 “그동안 농촌협약 공모를 철저히 준비한 만큼 농촌협약을 순조롭게 이행해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부강하고 시민이 행복한 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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