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역예술가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2023년 한국차박물관 전시 공간 공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3년 한국차박물관 전시 공간 공유 프로젝트'는 보성군 한국차박물관에서 열리며 9월까지 계속된다.
5명의 지역 작가의 작품이 이 기간 전시되며, 다원의 차문화 역사, 목공예, 천연염색, 사진, 섬유아트 등의 작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 전시는 악기장 문성훈 전(展)으로 '차(茶)향과 목(木)향, 그리고 보성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8일까지 한국차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성훈 작가는 오동나무와 고무나무, 은행나무 등을 주재료로 만든 가야금, 거문고 등의 전통 악기뿐만 아니라 전통 악기 제작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차탁과 의자, 찻잔 받침, 차통 등의 차(茶) 문화 작품을 선보인다.
두번째 전시는 이기정 작가의 ‘천연 염색과 삼베 이야기’로 6월 21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전시 공간 공유 프로젝트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천년의 보성차 역사와 문화를 예술을 통해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2021년부터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실을 지역 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역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에게는 기획전시관 무료 임대와 전시 준비에 따른 행사비 100만 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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