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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 끼리 동의하면 시·군간 주소이전 없이도 전·입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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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 끼리 동의하면 시·군간 주소이전 없이도 전·입학 가능

전북교육청, '시군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 내년부터 도입키로

전북교육청은 농어촌 작은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어울림학교’ 유형을 재구조화하고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농어촌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2024학년도부터 ‘어울림학교’ 유형을 개편한다.

2014년부터 추진해온 ‘어울림학교’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부터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교육과정협력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개편하고 150교 내외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학할 수 있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는 농어촌 작은학교 학생 유입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2023년 현재 70개 초등학교가 운영 중이다.

특히 내년부터 도입되는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는 교육장 간 동의를 통해 시·군 경계를 넘어 공동학구를 설정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이전 없이 전·입학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큰 학교 1교에서 작은학교 여러 곳으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해 지역적 한계를 넘어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과밀학교 해소 및 농어촌지역의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정협력형’은 인근 작은 학교 간 협력체계를 갖추고 마을 교육자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및 학교 여건과 특색에 맞는 어울림학교 창의적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

2024년 어울림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6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교육지원청 어울림학교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8월말 최종 대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현재는 시·군 내에서만 큰 학교에서 작은학교로 아이들이 전입·학을 할 수 있지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시·군간 경계를 허물어 광역형 공동통학구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어울림학교 운영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작은 학교의 교육 환경을 보다 향상시켜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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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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